안성] 연세튼튼신경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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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디엘디자인 댓글 0건 조회 218회 작성일 26-04-27 16:57본문
지난 몇 달 동안 설계부터 자재 선정, 마감 디테일 체크까지 정말 많은 과정을 거쳤던 만큼,
현장에 마지막 불이 켜지는 순간은 늘 특별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색감 조합과 조명 설계가 핵심이었는데,
완성된 공간을 보니 처음 구상했던 분위기가 그대로 나와서 정말 뿌듯했어요.
이번 인테리어의 메인 컨셉은 월넛 색상 포인트 + 화이트 조명의 조화입니다. 월넛은 특유의 따뜻함과 깊은 색감이 있어 병원 공간에 사용할 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적절한 면적과 위치만 잘 잡아주면 오히려 공간을 한 단계 고급스럽게 만들어주는 재료입니다.
특히 병원 같은 의료 공간은 지나치게 화이트 톤만 사용하면 차갑고 딱딱한 느낌이 강해질 수 있어서,
이를 적절히 중화시키기 위한 ‘따뜻한 포인트’가 반드시 필요했어요. 이 역할을 가장 잘 해준 게 바로 월넛이었습니다.
벽체 일부와 가구에만 포인트로 월넛을 넣고, 전체적인 바탕은 화이트 계열로 넓게 가져가 밝고 깨끗한 느낌을 유지했습니다.
여기에 화이트 조명을 더해 균형감을 마련했는데, 조도 설계에서도 세심하게 신경 썼습니다.
과하게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은은한 색온도를 사용해 병원 특유의 경직된 분위기를 최소한으로 줄였고, 환자분들이 대기하거나 움직이는 동안 ‘불편하지 않은 빛’을 느낄 수 있도록 라인 조명과 매립 조명을 적절히 배치했어요.
대기실은 환자분들이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에 분위기 조성이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이 공간에는 월넛 색상의 벽면과 간접등을 사용해 포근한 느낌을 주었고, 체어 선택도 톤을 맞춰 전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대기실의 첫인상은 병원을 방문하는 분들의 전체적인 경험을 좌우하는 만큼, 최대한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분위기를 목표로 했습니다.
진료실 역시 실용성과 분위기를 동시에 잡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의료 장비가 많아 자칫 복잡해 보일 수 있는 공간이라, 불필요한 시야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납 동선을 먼저 잡고 인테리어를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화이트 톤의 깔끔한 벽체와 월넛 포인트 가구가 조화를 이루며,
전체적으로 정돈된 인상을 주도록 완성했습니다. 의료진 분들도 사용하면서 편하도록 책상 높이, 수납 방식, 동선 등을 조율하며 최종 마감을 진행했어요.
복도와 공용 공간은 병원의 흐름을 연결하는 축 같은 역할이라 전체 톤을 통일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간접조명과 라인 조명으로 길이감을 살리면서도 답답하지 않도록 천장을 단순한 디자인으로 구성해 안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이번 현장은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따뜻하고, 고급스럽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를 목표로 했고,
완공된 모습을 보니 그 의도가 잘 담긴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시공팀도 마감 퀄리티가 잘 나왔다며 서로 고생했다고 웃으며 마무리할 만큼 분위기가 아주 좋았던 프로젝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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